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1988)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 駿)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고 전체연령가인데다가 폭력 등 아이들을 자극할만한 이야기는 전혀 없기 때문. 덕분에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가운데에서도 추천도 많이 되고 관련 상품 판매량이 탁월하다.
이 영화는 1950년대 일본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다.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있고 시골로 이사 온 나머지 가족 중 아빠는 집에서 일하며 딸들을 돌보고 언니는 초등학교에 다니며 아이는 집 주변에서 놀며 지낸다. 아이들은 우연히 토토로라는 이상한 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아이들의 일상이 달라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사랑받는 이유 가운데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배경은 진짜 자연을 보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훌륭하다. 내용 자체야 별다른 반전없이 무난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보고 난 후 다시금 생각나는 것은 관객들이 당시 이웃집 토토로를 통해 간접 체험한 일본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당시의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하면 마냥 즐겁게 볼 수 만도 없는 것은 이웃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서의 아쉬움이겠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키다리이엔티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60032294
미야자키 하야오&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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