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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Taken, 2008)은 딸이 파리 여행 중 납치당했는데 하필이면 아빠가 전직 특수부대원이자 첩보원인지라 딸을 찾는 겸사 겸사 인신매매조직을 박살내는 이야기다.
아무래도 자식을 찾는 일인지라 그 과정에서 아무리 잔인한 행동이 많이 나와도 주인공에게 공감하기 쉬웠고 수많은 역경 속에서 결국 딸을 구해내는데 성공하고 영화도 성공했다. 덕분에 후속편도 2개나 나오고 나이많은 아저씨 또는 할아버지가 은퇴해 평범한 척 살고 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무쌍난무를 벌인다는 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지금까지도 흥하고 있다. 특히 배우 니암 리슨(Liam Neeson)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아 비슷한 캐릭터로 다른 영화 뿐만 아니라 광고에도 나온 바 있다.
이 영화의 또 한가지 소구점은 바로 아빠들의 판타지. 이혼당한 마누라한테 구박받고 매너좋고 부자인 새 남편한테도 은근히 무시당하다가 납치된 딸을 무사히 데려온 후 180도 달라진 자세를 보면 영화의 노림수가 빤하게 보인다. 물론 영화 속 아빠는 정말 딸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했으니 그만한 자격은 있겠다. 하지만 모든 아빠가 전직 특수부대원일 수는 없지 않으니 다른 기술이라도 제대로 익히자.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7010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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