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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 돌아온 잭 스패로우가 크라켄을 만나기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은 대성공을 거둔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등장한 후속작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를 내자 디즈니는 후속작을 만들기로 한다. 특히 2편은 3편과 함께 기획되어 이야기의 마무리는 3편에서 짓게 된다. 전작에서 활약한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은 물론이고, 키이라 나이틀리, 올란도 블룸의 3인방은 당연히 나오고 새로운 악역으로 빌 나이가 CG 투성이 문어 아저씨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이야기 또한 1편에서 바로 이어지는데, 캐릭터들의 관계는 갈수록 꼬이고 인물상은 한층 더 파고들면서 흥미로운 인물까지 나오기에 전작의 팬들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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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 벌써 20년, 명작으로 남은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는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어트랙션)인 캐리비안의 해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탄생 기원은 정글 크루즈와 마찬가지인 셈. 영화에서 해적은 3류 악역으로 나올 때가 대부분이었고 주역이어도 흥행에서 참패를 거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는 해적 영화임에도 큰 성공을 거뒀다. 잭 스패로우를 연기한 조니 뎁을 비롯하여 키이라 나이틀리, 올란도 블룸, 제프리 러시 이 4인방의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각각 해적선 선장, 여주인공, 남주인공, 라이벌 선장이지만 하나같이 개성적인 캐릭터로 살아 움직였으며 다른 조연들 또한 색다른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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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The Present - 소년이 선물에 화를 낸 이유 The Present(2016)는 어떤 소년과 선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Ludwigsburg)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영화학교(Filmakademie Baden-Wuerttemberg)의 Jacob Frey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만든 졸업 작품으로, Fabio Coala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게임에만 열중이던 한 소년에게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서 상자를 주었다. 게임을 하던 소년은 선물 상자라는 말에 호기심을 품고 상자를 열었더니 그 안에서 나온 건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였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보통과는 좀 다른 녀석이었다. 단편에서 중요한 점은 짧은 길이 안에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과 그가 맞이한 사건,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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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메뉴 - 요리가 예술을 넘어 광기로 치닫다 더 메뉴(The Menu, 2022)는 외딴 섬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저녁 한끼에 무려 1250달러, 우리 돈으로 154만원이나 하는 레스토랑 호손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마고와 타일러는 다른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고급스러운 식사를 하게 되어 좋아한 타일러와 마고였지만 코스가 하나씩 진행될 때마다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낀다. 이 작품은 최근의 고급 요리가 음식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여러 방식으로 비꼰다. 이를 위해 음식 비평가, 젊은 투자자, 한물간 연예인, 전형적인 부유층, 미식을 취미로 삼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손님으로 나타나며, 이들은 현대 사회에서 요리사의 정성과 기술이 들어간 고급 요리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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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 크루즈 - 드웨인 존슨 표 정글 모험 영화 정글 크루즈(Jungle Cruise, 2021)는 대성공을 거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처럼 디즈니랜드에 있는 놀이기구(어트랙션)인 정글 크루즈를 기반으로 만든 디즈니 영화다. 이야기는 전형적인 정글 배경의 모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경험많은 남성 주인공과 진취적인 여성 주인공은 처음에는 티격태격 싸우다가 나중에 사랑에 빠지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남동생도 나온다. 독일과 스페인 출신 악당들이 나오고 적당히 착하고 현실적인 원주민들에게 주인공 일행이 민폐를 끼친다. 여기까지는 전통적인 정글 모험 영화랑 비슷하지만 모아나(Moana, 2016)처럼 남성 주인공은 주로 힘으로 해결하거나 희생하는 부분을 맡고 결단을 내리거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성 주인공에게 맡겨놨다. 게다가 성소수자를 챙겨주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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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큐피드 - 사랑의 화살을 두번 맞으면 생기는 부작용 큐피드(Cupidon, 2012)는 Simon Bau, Clémentine Choplain, Marie Ecarlat, Benoît Huguet, Julien Soulage가 프랑스 상급예술직업학교 ESMA(Ecole Supérieure des Métiers Artistiques) 몽펠리에 캠퍼스를 다니며 만들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제목대로 큐피드가 주인공이며, 그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하늘에서 전달되는 서류에 적힌 두 사람을 끈이 달린 화살로 쏴 맞추면 그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 날도 그는 잠깐 차를 마실 틈도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 한 커플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데 성공하고 곧이어 청년과 아가씨를 연결시켜줘야 했다. 청년에게는 무사히 첫번째 화살이 맞았지만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나머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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