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 원작 게임 팬이라면 봐야지

이리워치 2023. 11. 18.

프레디의 피자가게

 
 
프레디의 피자가게(Five Nights at Freddy's, 2023)는 같은 이름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원작은 2014년부터 스콧 코슨(Scott Cawson)의 인디게임으로 시작하여 그 독특함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고 후속작들도 꽤 나왔고 마니아들도 많다.
 
아시다시피 게임 원작 영화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게임과 영화는 그 미디어의 특성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각색 과정에서 조금만 잘못 가도 원작 팬들에게까지도 외면받기 때문.
 
다행히도 영화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의 완벽성은 어느 정도 포기한 대신, 원작 팬들을 사로잡았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특히 팬 서비스를 풍족하게 준비했다.
여기에는 원작자인 스콧 코슨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난 9년 동안 프레디의 피자가게 프랜차이즈가 쌓아올린 콘텐츠 또한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전략은 전혀 다른 장르지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닮았다.
 
덕분에 원작 팬들이라면 아쉬움은 다소 있을지언정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했다. 글쓴이가 관람할 때 함께 봤던 청소년 층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듯 하니 후속편도 기대할 만 하겠다.
 
반면에 원작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그냥 B급 공포영화 정도로 보였을 것이며 그게 정상적인 반응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헝거 게임 시리즈에서 얼굴이 익숙해진 조시 허처슨(Josh Hutcherson)이 주인공 마이크 슈미트로 등장한다. 팬이라면 반가울 듯.
 

이리워치 별점 ★ 6/10 
원작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보시길. 안 해보셨어도 분위기는 독특.

 

 
결말 해석쿠키 영상에 대해 보고 싶으면 더보기를 누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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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해석

원흉은 처음 주인공에게 일자리를 소개했던 스티브 래글런이었고 그의 진짜 이름은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운영했던 윌리엄 애프튼이었다. 그가 아이들을 납치하고 살해해 애니매트록스들에게 빙의시켰으며 이를 알게 된 애니매트록스들이 윌리엄 애프튼을 공격하고 그는 스프링보니가 되어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죽는다.

 

쿠키 영상

앞에서 등장했던 택시 운전사 옆자리에 벌룬보이 인형이 갑자기 등장해 놀라게 한 뒤 끝.

 
 
이미지 출처 :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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