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 2023)는 닌텐도의 유명한 게임 IP이자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를 주제로 만든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미니언 시리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이 작업하여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
마리오는 동생 루이지와 함께 배관공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성공하지는 못한 상태로 주변에서도 무시당하고 있었다. 우연히 이상한 배수관에 빨려들어간 루이지를 찾아 함께 들어간 마리오는 버섯 나라에 도착한다. 루이지를 구해내기 위해 피치 공주와 함께 마리오는 모험을 떠난다.
이 작품은 1985년 등장 후 지금까지 활약 중인 닌텐도의 미키 마우스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게임 캐릭터인 마리오의 영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상상했던 마리오 게임 세계의 수많은 인기 캐릭터와 사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배경으로 깔리던 게임 음악이나 효과음 또한 영화관의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귀를 호강시켜준다.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닌텐도 게임의 이런 저런 요소들은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이 영화의 장점은 거기까지가 되겠다. 닌텐도는 이 영화에 정말 많은 캐릭터를 쏟아부었고, 그러다보니 비교적 단순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따로 보면 재미있을만한 장면이 많은데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보니 흐름이 끊기는 부분도 있어 이야기로서의 재미는 못 살리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이 영화가 1993년의 실사판처럼 혹평을 받을 작품은 결코 아니다. 적어도 제작진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에 대해 가지는 애정은 충분히 표현되고 있으며 이는 수십년간 마리오 시리즈의 팬이었다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 정도만으로도 만족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듯.
흥행이 꽤나 잘 되는지라 후속편은 꼭 나올 듯 한데, 다음 편은 욕심은 버리고 재미는 살려서 돌아오기를.
이리워치 별점 ★ 6/10
마리오가 점프하고 쿠파가 불을 뿜고 동키콩과 카트 레이싱을 하는데 뭐가 더 필요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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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해석
쿠파는 슈퍼스타의 힘을 받은 마리오와 루이지에게 쓰러졌다가 파란 버섯을 먹고 작아져 새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마리오와 루이지는 사람들의 영웅이 되고 이후 버섯 나라에서 배관공으로 출근하는 장면이 나오며 마무리.
쿠키 영상
쿠키 영상은 모두 세 장면 있다. 끝나자마자 하나, 첫번째 스텝롤 끝나고 하나, 그리고 모든 스텝롤이 다 끝나고 하나 있다. 마지막 것은 후속편을 암시하는데 알이 하나 있고 그 안에서 요시~라는 소리가 들리며 끝난다. 참고로 요시 또한 닌텐도의 유명 캐릭터.
여담
쿠파의 어원은 우리나라 음식인 국밥에서 나왔다. 거짓말같지만 진짜다.
이미지 출처 : 유니버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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