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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즈 오어 다이(Choose or Die, 2022)는 제목 그대로 뭔가 선택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위험한 게임에 말려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케일라는 동생을 잃고 실의에 빠져 마약 중독에 빠진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우연히 얻게 된 80년대의 오래된 게임 커서(CURS>R)에 현상금이 아직 걸려있다는 이야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케일라는 게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게임은 케일라에게 끔찍한 재앙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되어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이야기는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쏘우 시리즈가 있고, 강제적이라는 면을 뺀다면 오징어게임 같은 데스게임 류도 포함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여기에 80년대 컴퓨터 게임이라는 양념을 친다. 덕분에 카세트 테이프라는 오래된 기억 매체와 그린 모노크롬 모니터, 듣기 싫은 디지털 신호 등이 영화의 독특함과 공포를 살리는데 기여한다.
다만 제대로 80년대 문화를 파고드는 것도 아니고 게임 또한 처음에는 규칙을 내세운 듯 하지만 뒤로 가면 그냥 게임이 너무 전지전능한지라 주인공이 겨우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저 게임이 봐줬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리워치 평점 ★ 4/10
80년대라는 양념을 쳤지만 재미는 그저... 죽은 아이작만 불쌍.
결말 해석과 여담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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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해석
게임이 시키는 대로 케일라는 오래 묻혀있던 게임을 다시 살려 시작한 할을 만나 대결을 벌이고 승리한다. 승리의 상품으로 저주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자신과 엄마를 괴롭히던 랜스를 죽이고 건강을 되찾는다. 그리고 게임을 만든 벡을 만나 다음 편을 예고(...)한다.
여담
- 주인공이 플레이하는 게임 커서의 정식 명칭은 CURS<R인데, 컴퓨터 화면에서 입력을 기다리며 깜빡거리는 CURSOR와 저주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CURSER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둘 다 발음은 같다.
- 생각해보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얻게 되는 능력은 데스노트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대단하다. 이걸로 후속편을 만들려나?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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