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은 대성공을 거둔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등장한 후속작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를 내자 디즈니는 후속작을 만들기로 한다. 특히 2편은 3편과 함께 기획되어 이야기의 마무리는 3편에서 짓게 된다. 전작에서 활약한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은 물론이고, 키이라 나이틀리, 올란도 블룸의 3인방은 당연히 나오고 새로운 악역으로 빌 나이가 CG 투성이 문어 아저씨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이야기 또한 1편에서 바로 이어진다. 전작에서 잘 이뤄질 것 같던 윌과 엘리자베스는 결혼식부터 파토나버리고 꼬리를 무는 사건 속에서 캐릭터들의 관계는 갈수록 꼬인다. 후속편답게 흥미로운 인물들까지 추가되고 풀어야 할 수수께끼도 나오기에 전작의 팬들을 그대로 끌어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도 대량으로 영입할 수 있었다. 액션 또한 전작보다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며 웃음은 더 많이 들어갔다. 특히 대형 물레방아 등장 장면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정도.
이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장기흥행할 든든한 기반을 얻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후속편이다. 다만 앞에서 말했듯이 한 작품으로 오롯한 1편과 달리 2편을 보면 3편까지 봐야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 조바심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러면 3편도 보면 된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디즈니
스트리밍 디즈니 플러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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