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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미터(47 Meters Down, 2017)는 상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샤크 케이지 투어에 참여했다가 곤경에 빠진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영화다.
동굴 속, 높은 산, 망망대해, 우주정거장, 화성, 무인도 등 어떤 특정한 장소에 고립되어 죽음의 위기를 겪는 주인공을 그린 영화는 매우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드넓은 바다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갇혀있는 상황을 설정한다. 샤크 케이지의 모양에 걸맞게 식인 상어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밖으로 나가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감옥인 셈이다.
이야기의 흐름은 상어 영화의 대명사 죠스(1975)보다는 동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디센트(2005)와 비슷하지만 연출 솜씨는 다소 떨어지는 편인지라 조금 더 밀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상어와 무허가 해상 투어의 위험은 잘 알려준다.
여담으로 이 영화의 주연 맨디 무어(Mandy Moore)는 원래 가수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푼젤(2010)의 주인공을 연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리워치 평점 ★★★★★★ 6/10
허가받은 투어 업체를 이용하자
이미지 출처 : 키다리이앤티
보러가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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