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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외딴 곳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연출하기에 따라 제법 매력이 있는 소재다. 특히 그 주체가 단 한명이고 장소가 무인도라면 더욱 그렇다.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는 이런 장르의 조상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로빈슨 크루소의 현대판이라고 할만한 작품이 되겠다.
톰 행크스가 훌륭하게 연기한 주인공 척 놀랜드는 페덱스 직원으로 항공 배송 중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혼자 살아남는다. 4년 동안 그는 무인도라는 극한 상황에서 윌슨 배구공을 친구로 삼아가며 혼자만의 힘으로 생존한다. 4년 만에 무인도에서 빠져 나왔지만 깊이 사랑했던 약혼녀는 그가 죽은 줄 알고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었다는, 주인공 입장에서는 다소 서글픈 마무리.
하지만 영화는 그 너머로 새로운 상대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도 남겨놓는다. 이때 주인공의 차 안에는 새로 산 윌슨도 실려 있었으니 이미 찾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톰 행크스는 21년 후 핀치라는 또 하나의 생존 장르 작품을 찍는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앰블린
왓챠 https://watcha.com/contents/m5mx6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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