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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2(Shrek 2, 2004)는 전작에서 공주와 결혼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던 슈렉이 결혼 생활이라는 새로운 모험을 맞이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다.
슈렉 1편이 동화 속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이야기에 반전을 섞은 것이라면 2편은 뜻밖에도 현실적이다. 결혼을 했거나 계획 중인 남성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여럿 벌어지기 때문. 특히 결혼은 둘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물론 슈렉 특유의 현대 문화의 패러디는 잘 살아있고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전형적인 방식에서 벗어난다. 슈렉과 피오나 부부 뿐만 아니라 동키를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도 여전히 개성을 뽐내며 작품 속에서 살아있다. 프린스 차밍의 존재감 역시 장난이 아니다.
슈렉 1편이 관객들에게 좋은 의미의 충격을 줬다면 2편은 본격적으로 슈렉 시리즈의 팬덤을 만들어 냈다고 봐도 좋을 듯.
결정적으로 슈렉 2가 슈렉 시리즈에서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역시 장화신은 고양이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이야 고양이가 귀엽다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지만 당시만 해도 장화신은 고양이의 귀여운 표정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덕분에 장화신은 고양이는 본인 주연의 TV 드라마 뿐만 아니라 스핀오프 영화를 무려 두편이나 찍었다.
이미지 출처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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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시리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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