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데이 시프트(Day Shift, 2022)는 제이미 폭스 주연의 뱀파이어 헌터 이야기이다.
수영장 청소부로 일하는 주인공 버드는 사실 뱀파이어(흡혈귀)를 사냥하는 뱀파이어 헌터다. 직업의 특성상 속여야 하는 일이 많았던 지라 가족은 멀어졌고 딸을 위해 돈을 더 벌 수 있는 뱀파이어 헌터 연합에 복귀하려 한다. 그러나 이 또한 과거의 행실이 문제가 되어 조건이 걸린다. 주간 근무(day shift)만 할 수 있고, 감시할 직원 세스가 따라 붙어야 한다는 것.
돈을 주기로 한 기한은 다가오고 살벌한 현장 상황을 모르는 세스의 규칙 강요에 답답한 버드지만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뱀파이어 헌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꽤 많다. 블레이드(1998)가 유명하지만 그 후로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나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차별화에는 실패한 듯. 그냥 여기 저기서 짜깁기해놨달까. 이 장르 팬이라면 영화 내내 벌어지는 상황이나 액션이 익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굳이 다른 점이라면 뱀파이어 헌터 이야기에 가족 재결합을 집어 넣은 정도인데 아내에게서 잃었던 신용은 나중에 버드가 사실 뱀파이어 헌터였다는 것을 밝히면서 그냥 해결된다. 코미디도 집어넣었으나 제이미 폭스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듯.
결말은 당연히 해피엔딩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스러운 시간 떼우기 용으로는 그럭저럭이나 굳이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기아 카니발(미국에서는 Sedona)이 꽤 많이 나온다.
참고로 제목인 데이 시프트(day shift)의 뜻은 말 그대로 주간 근무로 그 반대인 야간 근무는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버드가 과거에 친 사고 때문에 강제적으로 돈을 적게 버는 주간 근무만 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 같지만 영화를 보면 그렇게 중요했던 소재는 아닌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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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워치에는 다른 뱀파이어 헌터 영화 리뷰도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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