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뱀파이어5 모비우스 - 소니는 왜 슈퍼 히어로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까? 모비우스(Morbius, 2022)는 스파이더맨 영화화 판권을 가진 소니에서 만든 슈퍼히어로 영화다. 마이클 모비우스는 희귀혈액병으로 평생 고생하다가 스스로 의사가 되어 치료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는 흡혈박쥐를 이용한 치료 혈청을 만들어 자신의 몸에 실험하다가 병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서 뱀파이어의 능력을 갖게 되지만 피에 대한 끝없는 갈증 또한 얻게 된다. 베놈 시리즈의 성공으로 나름 기운을 얻었는지 소니에서 적극적으로 만든 이른 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ony's Spider-Man Universe; 이하 SSU)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으로 자레드 레토, 맷 스미스 등 괜찮은 배우들이 나오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 새롭게 받아들일만한 게 하나도 없이 .. 영화 2023. 5. 3. 데이 시프트 - 가난한 뱀파이어 헌터의 신용 회복 여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데이 시프트(Day Shift, 2022)는 제이미 폭스 주연의 뱀파이어 헌터 이야기이다. 수영장 청소부로 일하는 주인공 버드는 사실 뱀파이어(흡혈귀)를 사냥하는 뱀파이어 헌터다. 직업의 특성상 속여야 하는 일이 많았던 지라 가족은 멀어졌고 딸을 위해 돈을 더 벌 수 있는 뱀파이어 헌터 연합에 복귀하려 한다. 그러나 이 또한 과거의 행실이 문제가 되어 조건이 걸린다. 주간 근무(day shift)만 할 수 있고, 감시할 직원 세스가 따라 붙어야 한다는 것. 돈을 주기로 한 기한은 다가오고 살벌한 현장 상황을 모르는 세스의 규칙 강요에 답답한 버드지만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뱀파이어 헌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꽤 많다. 블레이드(1998)가 유명하지만 그 후로.. 영화 2023. 3. 23. 링컨: 뱀파이어 헌터 - 링컨은 노예해방만 한게 아니다 링컨: 뱀파이어 헌터(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2)는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실은 뱀파이어도 좀 많이 때려잡았다는 세스 그레이엄스미스(Seth Grahame-Smith)의 가상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어릴 적 엄마를 뱀파이어에게 잃고 어른이 된 후 복수하려 하지만 오히려 당할 뻔 한다. 오랫동안 뱀파이어 사냥을 해온 헨리는 그를 구해주고 링컨 또한 뱀파이어 헌터 일에 평생을 바칠 것을 맹세하고 수련을 시작한다. 설정부터 어마어마한 만큼 영화도 어느 정도 각오하고 봐야 한다. 다만 기대를 많이 내려놓는다면 19세기 미국의 풍경도 구경하면서 한번 정도는 흥미있게 볼 수도 있겠다. 나.. 영화 2023. 1. 10. 나이트 티스 - 착하고 예쁘면 뱀파이어라도 괜찮아 넷플릭스 영화 나이트 티스(Night Teeth, 2021)는 야간에 형 대신 리무진 운전을 하던 청년이 예쁜 뱀파이어 아가씨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악당을 무찌른 후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넷플릭스 표 아니랄까봐 초짜 리무진 운전사가 예쁜 뱀파이어들을 한밤중에 만나 리무진을 태운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끝까지 주인공 좋을대로 끝나버리는 이 영화는 밤 풍경도 화려하고 군더더기도 없으며 해피엔딩이니 빠르게 보고 지나가기에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주변 사람들이 희생되지만 이 영화는 거기에 초점을 오래 맞추지도 않는다. 주인공과 맺어지는 뱀파이어는 예쁜데 착하기까지 하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 가볍게 가볍게 보시길. 이리워치 평점 [?] ★★★★★☆☆☆☆☆.. 영화 2022. 7. 22. 블러드 레드 스카이 - 뱀파이어에게 혼나는 비행기 납치범 운나쁜 범죄자들에 대한 영화들은 무척 많다. 도둑, 강도, 인질범이나 납치범들이 전직 군인이나 스파이, 킬러, 초능력자, 심지어 케빈까지 우연히 만나 혼나는 이야기는 입장의 반전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제법 인기있는 장르가 되어버렸다. 매번 주인공이 비슷하면 식상하기에 조금씩 바꿔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비행기 납치범과 싸우며 아이를 지키는 엄마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 엄마는 사실 뱀파이어(흡혈귀)다... 라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만든 독일 넷플릭스 영화가 블러드 레드 스카이(Blood Red Sky, 2021)다. 비슷한 방식으로 나온 선배 영화들이 많지만 블러드 레드 스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핵심 아이디어에 충실하게 집중한다. 뱀파이어의 강력함과 함께 적절한 약점을 부여하고 나쁜 범죄자들 또한 일방적으로.. 영화 2022. 6.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