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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사기꾼을 뜻하는 샤퍼(Sharper, 2023)를 타이틀로 한 이 장편 영화는 제목 그대로 전문 사기꾼들의 사기 행각이 중심이 된 작품이다.
책방을 운영하는 톰은 어느날 샌드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빚을 진 동생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중인데 톰은 그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톰이 그 돈을 전해주자마자 샌드라는 종적을 감춘다. 여기까지가 맨 처음 톰의 장이다.
이렇게 영화는 순서대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보여준다. 톰-샌드라-맥스-매들린-샌디 순서로, 마지막에 이들이 모두 만나 한꺼번에 마무리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줄리안 무어나 존 리스고, 세바스찬 스텐 등 좋은 배우들이 나오고 매들린의 장까지는 나름 긴장감을 유지하고 끝이 어떻게 될지 기대도 되지만 마지막 샌디의 장에서 맥이 탁 풀려버린다.
아무리 해피엔딩이 좋다고 해도 유능한 사기꾼이었던 맥스와 매들린이 갑자기 바보가 되어 반대로 당하는 결말은 각본과 연출의 문제가 심각하다. 마무리가 많이 아쉬운 영화.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애플TV+
보러가기 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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