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르게 살자 - 현실에선 미션 임파서블?

이리워치 2023. 3. 15.

바르게 살자 포스터

 

바르게 살자(Going by the book, 2007)는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경찰 정도만이 은행강도 훈련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 영화다.

 

연쇄 은행강도 사건으로 시끄러운 삼포시에 부임한 신임 경찰서장은 선전효과를 위해 은행강도 대비 훈련을 기획하고 강도 역할을 정도만 순경에게 맡긴다. 서장 부임 첫날 자신에게 곧이곧대로 교통위반딱지를 뗀데 대한 보복 차원의 결정이었다.

서장은 그저 범인이 제압당하고 체포되는 역할로 생각했지만 정도만은 강도 역할 역시 철저하게 준비한다. 그리고 훈련이 시작하자 상황은 서장의 예상과는 영 다르게 진행된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영화는 바르게 사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바르게 사는 정도만이 무슨 일을 당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코미디 장르인지라 나쁜 놈들 빼고는 모두 만족스러운 결말을 맞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영화를 보는 어른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가끔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판타지를 보면서 위로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장진이 각본을 쓴 영화답게 연극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지라 이를 싫어한다면 별로일 수 있겠다. 여기에 13년 전 옛날 영화라는 한계까지 있지만 큰 부담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해피엔딩 코미디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작품.

 

이리워치 평점 [?]

★★★★★★☆☆☆☆ 6/10

 

이미지 출처 : 다음영화

스트리밍 넷플릭스 / 애플TV+ /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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