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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Despicable Me, 2010)는 지금은 미니언즈로 더 유명한 슈퍼배드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다. 그루와 미니언즈가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생활 자체가 악당인 그루는 라이벌인 벡터의 명성이 더 높아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달을 훔치기로 한다. 수축 광선 발사기를 도둑질하지만 벡터에게 빼앗기고 말아 이를 되찾기 위해 그루는 고아들을 입양한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악당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 악행이 가벼운 수준이고 나중에 개과천선하기에 온 가족이 보기 딱 좋다. 여기에 더해서 그루가 입양한 세 자매에 결정적으로 몸개그를 뿜어대는 귀여운 미니언들을 섞어 깔끔한 마무리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웃음을 자아내기 좋다.
그루가 자매들에게 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건 아쉽지만 결말이 해피엔딩이니 나쁘진 않다.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성우로 참여하여 좋은 연기를 보였으니 우리말 더빙판도 확인해 보시길.
이 작품의 큰 성공으로 슈퍼배드 시리즈는 무려 3편까지, 스핀오프/외전인 미니언즈도 2편까지 나온 상태. 후속편도 예약되어 있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UPI 코리아
미니언즈 시리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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