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 마동석이 여의주를 물었다

이리워치 2022. 10. 10.

 

범죄도시(2017)의 주연 마동석은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이제는 헐리웃의 마블 영화까지 출연하게 된 입지전적인 배우다. 처음 나왔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를 떠올리면 근육 넘치는 몸이 생각날 정도로 액션형 배우를 주로 맡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 잠재력이 한껏 터진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작품 범죄도시다.

 

이 영화에서 범죄도시란 서울, 특히 조선족 범죄조직이 활동하는 구로구 가리봉동(지금은 가산동)을 뜻한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는 이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 금천경찰서 강력1반 소속의 형사로 타고난 괴력으로 범죄자들을 때려잡지만 마냥 법률만 내세우는 건 아니며 사탕과 채찍을 번갈아 사용하며 담당 구역을 최대한 큰 사고없이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장첸(윤계상)은 폭력적으로 이 지역의 범죄조직을 접수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물론 관객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아무리 봐도 질 것 같지 않은 마석도가 이 사건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 장르의 공식을 따라가며 무난하지만 폭력적으로 해결된다.

 

어쩌면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마동석이라는 잘 알려진 액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요소들이 딱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마동석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악역 장첸을 비롯하여 강력1반 소속 형사들이나 나쁜 놈들이지만 나름의 매력을 갖춘 범죄조직 두목들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주기에 마동석은 마음껏 주먹을 휘두를 수 있었고 관객은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연기자로서의 윤계상을 다시 보게 되었으며 진선규, 김성규, 조재윤, 박지환 등 개성적인 배우들도 만날 수 있었다. 후속편까지 나와서 역시 성공했다.

 

이리워치 평점 [?]

★★★★★★★☆☆☆ 7/10

 

이미지 출처 : SLL

웨이브 https://www.wavve.com/player/movie?movieid=MV_C3001_C300000012580

 

후속편 리뷰는 여기.

 

범죄도시 2 - 안전하게 벗어난 2편 징크스

마동석표 영화라 할 수 있는 범죄도시(2017)의 성공 이후, 후속편의 등장은 예견되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범죄도시 2(2022)는 1년 늦춰진 2022년에 개봉했지만 전작보다 더 성공하여 천만명

iriw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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