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f28 리스타트 - 한여름 시원하게 해주는 타임루프 액션 영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이나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2004),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타임 루프 장르의 영화를 알고 있다. 특정 시간대를 주인공이 어떤 조건을 만족하기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변화에 따른 주변 인물들과 사건에게 끼치는 영향을 그린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리스타트(Boss Level, 2021)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타임루프 장르이며, 액션도 가미했다. 이 영화는 타임루프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간다. 주인공은 루프를 반복하면서 실패할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성장하고 강해진다. 때로는 장애를 만나지만 스승(양자경)을 만나 실력을 쌓.. 영화 2022. 8. 4. 그래비티 - 우주를 가장 가깝게 체험하게 해주는 SF 명작 사람이 우주로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SF 영화가 나름의 답을 해왔다. 어떤 영화는 똥감자를 키워야 한다고 했으며 또 다른 영화는 배 안에 에일리언의 알을 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비티(Gravity, 2013)는 전혀 다른 답을 들려준다. 우주답게 매우 조용히. 그래비티의 주인공인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인공 위성의 잔해의 습격으로 인해 조난당한다. 타고 온 우주선은 파괴되었고 동료들도 모두 죽었지만 수많은 고난을 넘어 결국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다. 여기까지 보면 어쩌면 흔한 이야기같지만 그래비티는 우주의 이야기다. 이 부분이 모든 걸 바꾼다. 우주를 이 정도로 잘 표현해 낸 영화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그래비티는 지.. 영화 2022. 7. 28. 스파이더헤드 - 아이디어가 전부 스파이더헤드(Spiderhead, 2022)는 사람의 의지나 감정을 화학적인 약품 투입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영화다. 과학의 발달이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21세기인 만큼 제대로 된 고찰이 있었다면 충분히 좋은 작품으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밋밋하다. 매우 심각하면서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박겉핥기 정도로만 다루고 있기 때문.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나오는 스티브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그렇다쳐도 그와 대립하는 제프 역으로 나오는 마일스 텔러의 연기는 기대할 만도 했는데 역시나 밋밋하다. 내용을 확 줄여서 단편 정도로 만들었어야 할 듯. 이리워치 평점 [?] ★★☆☆☆☆☆☆☆☆ 2/10.. 영화 2022. 7. 20. 마션 - 똥감자와 공밀레가 해냈다. 앤디 위어(Andy Weir)의 인기 소설을 바탕으로 한 마션(The Martian, 2015)은 로빈슨 크루소의 SF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설정을 갖고 있다. 화성 탐사 중 낙오된 한명의 생존 투쟁과 그를 구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 덕분에 지구의 수많은 엔지니어들은 오직 그를 살려 데려오기 위해 수없이 날밤을 새고 평소에는 택도 없었던 국제 협력이 이뤄진다. 낙오된 본인도 실내로 화성 흙을 들여와 똥감자를 키우고 공기새는 화성 기지는 테이프와 비닐로 떼우며 오래된 우주선을 파내 지구와의 통신을 복구하는 등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고생이 많다. 마션은 지금 봐도 흥미로운 과학적인 설정이 풍부하게 담겨있지만 부족한 고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주는 중요한 교훈은 역경이 긍정적인 마.. 영화 2022. 7. 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