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CU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선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The Guardians of the Galaxy Holiday Special, 2022)은 이미 2편의 본 시리즈와 함께 어벤져스나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친숙해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한 40분 좀 넘는 크리스마스 특집 단편이다.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이니 만큼 마블 또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작년에는 호크아이 드라마를 내놓았고, 올해에는 이 작품을 내놓은 셈이다. 길이가 짧은 만큼 심각한 내용은 없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의 근황을 잘 보여준다. 홀리데이 스페셜답게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이제는 제법 오랫동안 세월을 보낸 팀원들 사이 정을 나누는 부분이 강조되었다. 새로운 멤버 소개와 .. 단편 2022. 11. 28.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 21세기에 즐기는 흑백 공포영화 우리나라에는 찾기 힘들지만 미국이나 서유럽 쪽에는 1930~1940년대 흑백 영화 시절의 공포물에 대한 팬덤이 제법 크게 존재한다. 디즈니 플러스 독점으로 지난 10월 7일 공개한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Werewolf by Night, 2022)는 그런 고전공포영화 팬들을 위해 마블이 마련한 서비스가 되겠다. 영화는 블러드스톤 가문에 내려오는 괴물을 상대할 수 있는 특별한 보석인 블러드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괴물 사냥꾼들이 모이면서 시작한다. 가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는 정도의 각본이지만 55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잔인한 장면도 별로 없는 편. 하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앞에서 말한 흑백 공포 영화를 21세기에 즐기게 해줬다는 점에 있다. 화면도 음악도 모두 잘 어울리게 .. 영화 2022. 10. 31. 변호사 쉬헐크 - 세상 편한 설정에 현실조작까지! 헐크의 사촌동생이 우연히 헐크의 피를 받아들여 말 그대로 여성 헐크인 She Hulk가 된다는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 2022)는 마블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발표한 9부작 드라마다. 변호사 쉬헐크는 전통적인 MCU의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여러 모로 궤가 다른데, 우선 쉬헐크가 되는 과정은 혈통 덕이라니 그렇다쳐도, 쉬헐크가 된 후 성장과정이 거의 없다. 원조 헐크인 브루스 배너는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의 힘과 분리된 인격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쉬헐크인 제니퍼 월터스는 힘을 얻자마자 그냥 자연스럽게 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헐크 힘은 그대로에 겉모습은 크고 근육질에 더 예뻐진데다가 변호사 활동도 가능하다. 작가들이 작정하고 .. 드라마 2022. 10. 18. 토르: 러브 앤 썬더 - 토르보다 고르 이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원년 멤버 가운데 헐크와 함께 단 둘만 남은 토르의 네번째 영화인 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 2022)는 주인공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없이 시리즈를 늘리다보면 생기는 폐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긴 수명과 강인한 육체, 초능력으로 신(神)답게 거만했던 처음과는 달리 이어지는 작품 속에서 인격과 능력의 성장을 거쳐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에서 거의 완성을 이뤘던 토르인지라 이와 함께 나오는 새로운 영웅이나 빌런을 어떻게 표현할까 감독도 고민했을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선택을 한다. 토르를 퇴화시키는 것. 4편의 토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뭔가 큰일을 당했는지 사고 방식이 유치해지고 전투능력은 줄.. 영화 2022. 9. 1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