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타임루프6 닥터 스트레인지 - 당근도 아닌데 거래해야 하는 도르마무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2016)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다. 유능한 의과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손을 다쳐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게 된다. 백방으로 손을 고칠 방법을 알아보지만 해결책은 없었고 폐인이 되어가는 중 누군가에게 들은 실마리를 갖고 홀로 네팔에 간다. 거기서 그는 인생의 근간을 뒤흔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동안 에너지 및 기계 공학, 바이오 기술 등으로 슈퍼 히어로를 만들어왔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마법이라는 개념을 들여온 작품이다. 덕분에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전형적인 슈퍼 히어로의 탄생 이야기를 베데딕트 컴버배치가 훌륭하게 연기하며 큰 무리없이 넘어간다. 다만 악역인 케실.. 영화 2023. 4. 14. 소스 코드 - 반복되는 참극의 루프, 그 탈출구는? 소스 코드(Source Code, 2011)는 정해진 8분의 시간을 반복해야 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던컨 존스 감독의 영화다. 콜터 스티븐스 미 육군 대위는 자신이 뉴욕의 통근 열차를 타고 있고 숀 펜트리스라는 인물로 깨어난 것을 알게 된다. 당황하던 그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열차는 폭파하고 자신은 어두운 조종석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자신이 열차가 폭탄 테러를 당하기까지의 8분의 시간을 반복하며 테러범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리워치 평점 ★★★★★★★ 7/10테러의 참극을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려놓기까지 이 작품은 약간 변형된 타임 루프 장르를 기본으로 하여 주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하는 콜터는 폭탄 테러 범인을 추적하고 승객과 친해지며 사랑을 고백할.. 영화 2023. 3. 27. 사랑의 블랙홀 - 타임루프 장르 명작 중의 명작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은 타임루프 장르 영화의 대명사로, 나온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비슷한 장르의 작품이 나오면 자주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하다. 보고 나면 그럴 만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방송국에서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필은 늘 불평을 달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친한 동료도 별로 없다. 그는 회사의 명령으로 PD인 리타, 카메라맨 래리와 함께 펑서토니로 성촉절(Groundhog Day) 행사 취재를 떠나지만 이런 평범한 일상이 지긋지긋한 그는 어서 마을을 떠나고 싶을 뿐. 하지만 마침 눈보라가 몰아쳐 다음날 떠나기로 하지만 그 내일이 오지 않는게 문제다. 그 다음부터 영화 속 필의 행적은 요즘 타임루프 물을 접한 분들에게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수없이 많은 .. 영화 2022. 11. 7. 엣지 오브 투모로우 - 게임 만렙의 감각으로 전쟁을 하면 인류는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의 침략을 받는다. 미믹이라는 별명으로 부른 그들의 침략에 인류는 속절없이 무너지지만 새로운 엑소슈트의 개발과 함께 리타 브라타스키라는 영웅이 탄생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는 것이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의 시작이다. 빌 케이지는 공보장교로 근무하며 전투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에 분노한 사령관에 의해 이등병으로 강등되어 프랑스 상륙작전 다운폴의 최전선에 강제로 참전하게 된다. 문제는 그에게 전투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 엑소슈트도 전혀 다루지 못해 헤매다가 얼떨결에 미믹을 해치우면서 자신도 그 체액을 뒤집어쓰며 함께 죽는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이등병으로 끌려가기 직전의 시각으로 돌아가 깨어난다. 빌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전투에서 죽을.. 영화 2022. 8. 30. 낯설고 먼 - 인종차별에 관한 타임루프 우화 넷플릭스에는 단편 영화도 있다. 제목 번역이 이상하게 잘려버린 낯설고 먼(Two Distant Strangers, 2020)은 그 가운데 하나. 카터는 지난밤 좋은 느낌으로 만난 여성의 집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집에 돌아가는 중에 한 경관을 만난다. 결백함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제압당하는 와중에 숨을 못 쉬어 죽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날 아침으로 시간이 돌아간다. 이 시점에서 작품이 타임루프 장르임이 드러난다. 문제는 카터가 어떤 방법을 써도 그 경찰에게 죽게 된다는 것이다. 경관에게 고분고분해도 죽고 일부러 일찍 나가도 죽고 늦게 나가도 죽고 심지어 집에서 나가지 않아도 경찰들이 쳐들어와 다짜고짜 카터를 죽인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 백인 경찰과 대화를 하는데 뜻밖에 말이 통하는 .. 단편 2022. 8. 13. 리스타트 - 한여름 시원하게 해주는 타임루프 액션 영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이나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2004),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타임 루프 장르의 영화를 알고 있다. 특정 시간대를 주인공이 어떤 조건을 만족하기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변화에 따른 주변 인물들과 사건에게 끼치는 영향을 그린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리스타트(Boss Level, 2021)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타임루프 장르이며, 액션도 가미했다. 이 영화는 타임루프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간다. 주인공은 루프를 반복하면서 실패할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성장하고 강해진다. 때로는 장애를 만나지만 스승(양자경)을 만나 실력을 쌓.. 영화 2022. 8.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