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의 침략을 받는다. 미믹이라는 별명으로 부른 그들의 침략에 인류는 속절없이 무너지지만 새로운 엑소슈트의 개발과 함께 리타 브라타스키라는 영웅이 탄생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는 것이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의 시작이다.
빌 케이지는 공보장교로 근무하며 전투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에 분노한 사령관에 의해 이등병으로 강등되어 프랑스 상륙작전 다운폴의 최전선에 강제로 참전하게 된다. 문제는 그에게 전투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 엑소슈트도 전혀 다루지 못해 헤매다가 얼떨결에 미믹을 해치우면서 자신도 그 체액을 뒤집어쓰며 함께 죽는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이등병으로 끌려가기 직전의 시각으로 돌아가 깨어난다.
빌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전투에서 죽을 때마다 다시 똑같은 시각으로 돌아가고 경험을 통해 점점 전투에 익숙해지고 더 오래 살아남게 된다. 마치 어려운 게임을 반복 플레이하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다른 것은 실제로 죽고 살아난다는 점. 그 와중에 전장의 영웅 리타 브라타스키와의 대화 끝에 그녀 또한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끝이 없을지도 모르는 전투와 죽음을 반복하게 된다.
All you need is kill이라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지만 설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야기를 꾸려가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전반부에 비해 중반 이후 다소 느슨함을 보여주지만 이런 타임루프 장르에서 허술해지기 쉬운 마무리는 비교적 잘 다듬었으며 원작의 새드엔딩에서도 벗어났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7029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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