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4 핀치 - 톰 행크스, 이번엔 무인도가 아닌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핀치(Finch, 2021)는 인류를 대부분 멸절시킨 전지구적인 재앙 속에서 살아남은 핀치의 이야기다. 태양의 플레어 이상으로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어 기온이 6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자외선이 내려쬠에 따라 동물과 식물 모두 살아갈 수 없는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 핀치는 연구 시설에 은둔하며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강아지 굿이어와 로봇 듀이가 있었고 인간형의 로봇을 하나 더 만드는 중. 핀치는 길고 강력한 폭풍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은신처를 빠져나가기로 한다. 급하게 프로그래밍한 새 로봇과 굿이어, 듀이와 함께 특별히 준비한 캠핑카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향해 출발한 그는 새 로봇에게 제프라는 이름을 주었고 제프의 AI는 빠르게 성장하는 대신 사고도 많이 치는지라 믿음이 안 간다. 하지만 핀치에.. 영화 2023. 3. 7.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 특이하지만 사랑스런 가족의 인류 구하기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The Mitchells vs. The Machines, 2021)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레고 무비의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다. 미첼 가족은 큰딸 케이티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가게 되자 아예 여행을 기획하고 함께 차를 타고 떠난다. 그러던 중 AI가 반란을 일으키고 인류는 그들에게 모두 잡혀 우주 저 멀리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다. 물론 인류의 마지막 보루로 미첼 가족이 남아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좀 독특하고 나사가 빠진 듯한 미첼 가족이지만 확실한 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서로를 사랑한다는 점. 허술한 듯 해보이면서도 단단한 그들의 유대를 무기로 AI를 무찌르고 심지어 포섭하기도 하고 결국 인류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 영화 2022. 12. 31. 호스텔 - 낯선 곳, 낯선 사람들에 대한 공포를 현실로 호스텔(Hostel, 2004)은 낯선 곳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품을만한 무서운 상상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일라이 로스(Eli Roth) 감독의 이름을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배낭여행 중인 3명의 친구들은 슬로바키아에 가면 예쁜 여성을 꼬시기 쉽다는 말에 냉큼 기차를 타고 그가 알려준 호스텔로 갔다. 그들은 가자마자 여성들과 데이트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가운데 한 친구는 돌아오지 않고 자기는 먼저 간다는 이상한 문자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 다음날도 여성들과 데이트하고 또 한 친구가 사라졌다. 유일하게 남은 팩스턴은 친구들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고문 포르노라 불릴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로, 사람들이 낯선 곳과 낯선 사람들에 대해 품은 공포심을 제대로 저격했.. 영화 2022. 12. 2. 더 로드 - 끝없는 도로에 갇힌 가족 더 로드(Dead End, 2003)는 한 가족이 자동차를 타고 시골길을 지나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버지가 부인, 딸, 아들, 딸의 남자친구를 태우고 외가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지내기 위해 밤에 차를 몰고 가는 중, 길가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하얀 옷의 여성을 만나 태워준다. 그 뒤부터 이상한 일이 연속으로 발생하고 차를 멈출 때마다 가족 가운데 죽는 사람까지 생긴다. 아무리 가도 길은 끝나지 않고 심지어 숲 속으로 걸어들어가 봐도 다시 차로 돌아오는 알 수 없는 혼돈 속에서 마침내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봐도 괜찮은 수수께끼같은 전개와 좋은 반전을 갖고 있는 이 영화는 나왔던 2003년 당시에는 더욱 놀라운 작품이었다. 극장에 걸리지 못하고 바로 DVD로 출시되었지만 90만달러의 제작.. 영화 2022. 8.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