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포39 블러드 레드 스카이 - 뱀파이어에게 혼나는 비행기 납치범 운나쁜 범죄자들에 대한 영화들은 무척 많다. 도둑, 강도, 인질범이나 납치범들이 전직 군인이나 스파이, 킬러, 초능력자, 심지어 케빈까지 우연히 만나 혼나는 이야기는 입장의 반전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제법 인기있는 장르가 되어버렸다. 매번 주인공이 비슷하면 식상하기에 조금씩 바꿔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비행기 납치범과 싸우며 아이를 지키는 엄마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 엄마는 사실 뱀파이어(흡혈귀)다... 라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만든 독일 넷플릭스 영화가 블러드 레드 스카이(Blood Red Sky, 2021)다. 비슷한 방식으로 나온 선배 영화들이 많지만 블러드 레드 스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핵심 아이디어에 충실하게 집중한다. 뱀파이어의 강력함과 함께 적절한 약점을 부여하고 나쁜 범죄자들 또한 일방적으로.. 영화 2022. 6. 28. 힐 하우스의 유령 - 이 드라마에 숨어있는 진짜 반전 뜻밖에 볼만한 드라마가 많지 않은 넷플릭스의 10부작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THE HAUNTING OF HILL HOUSE, 2018)는 제법 볼만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반전도 있다. 그런데 가장 강력했던 반전은 호러물인 척 하지만 사실은 가족 화해 치유 장르라는 점인 듯. 10부작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훌륭하며 1982년 영화 ET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얼굴도 있다. 이리워치 평점 [?] ★★★★★★★☆☆☆ 7/10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watch/80189222 드라마 2022. 6. 26. 반도 - 부산행의 후속작은 어쩌다 망가졌나 연상호 감독의 반도(2020)는 놀라운 영화다. 전작인 부산행(2016)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KTX와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두가지 요소에 집중하여 대한민국에서도 괜찮은 좀비 장르 영화가 나왔다고 평가받은 부산행과 달리 반도에서는 더 많은 것에 욕심을 부리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힘주고 만든 것 같은 자동차 추격전은 물리법칙을 자주 무시하는 CG와 연출로 매드맥스의 열화판이 되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공감하기 힘든 행동을 보인다. 전작에서 등장인물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도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던 좀비들은 존재감없는 배경으로 전락했다. 배우들은 열심히 연기했지만 연출과 대본과 편집은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설정 관련해서는 문제 삼을게 .. 영화 2022. 6. 25.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