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노바디 - 야옹이 팔찌는 러시아 마피아를 전멸시켰다

반응형

 

평범하게 살던 사람이 알고 보면 전직 특수요원이었고 재수없는 악당들이 그를 건드렸다가 혼쭐이 난다는 이야기는 제법 많이 쓰이는 소재다. 하지만 노바디(Nobody, 2021)의 악당은 나쁜 놈들이긴 하지만 그를 먼저 건들려고 하지도 않았다.

 

허치 맨셀은 전직 특수요원이지만 정체를 숨기고 가정을 꾸미고 보통 사람처럼 살아간다. 어느 날 강도 사건을 당하고 그때 빼았겼다고 생각한 막내딸의 야옹이 팔찌를 찾으려다가 러시아 마피아들과 엮이고 당연히 이들을 모두 해치운다는게 이 영화의 줄거리. 나중에 나오지만 야옹이 팔찌는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범했던 주인공이 나오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평범했던 모습과 비범하게 다시 각성한 상태의 차이를 표현하는 일이 되겠다.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관객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도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허치 맨셀 역의 밥 오덴커크(Bob Odenkirk)는 적역이라 할 수 있다. 겉만 보면 그야말로 평범한 얼굴에 근육질도 아닌 보통 체구는 보통 사람 그 자체를 잘 보여주며, 나중에 본 모습으로 돌아간 후에도 위화감이 들지 않게 잘 연기한다. 오히려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흉폭하게 변한다는게 더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

 

장르가 장르니 만큼 액션 장면은 상당히 고심해서 만든 듯 다양한 상황이 나와 관객들을 식상하게 만들지 않는다. 악당들은 잔인하게 당하지만 아무리 심하게 대해도 죄책감이 안 들 정도인지라 그리 불쌍하지도 않다. 말 그대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폭력으로 푸는 장면을 원없이 보겠다면 추천. 쿠키 장면도 있다.

 

 

이리워치 iriWatch 평점★ 6/10

 

이미지 출처 : 유니버설 픽쳐스

넷플릭스 : https://www.netflix.com/title/81207977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