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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Red Notice, 2021)는 겉으로는 클레오파트라의 보물을 훔치는 일에 대한 세 주인공의 갈등과 협력, 그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한쪽에서 보기에는 무려 2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제작비로 인기많은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를 데려다 놓고 이들의 기존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로 적당하게 만든 양산형 블록버스터로도 보인다.
블록버스터지만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데 성공한 작품들이 적지 않은 걸 보면 레드 노티스는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다. 요 몇년 사이 넷플릭스 액션 영화를 안 보셨다면 몰라도 많이 보셨다면 매우 식상할 법한 이야기 진행이나 구성과 연출이 적지 않기 때문. 마지막 반전도 무릎을 탁 치는 종류라기 보다는 굳이 왜? 가 떠오를 정도.
큰 기대없이 본다면 화려한 액션에 비해 죽는 사람도 별로 안 나오기에 그럭저럭 시간 떼우기에는 괜찮겠다. 소모되는 배우들의 이미지야 본인들이 감당할 몫이고. 인기있는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잠깐 나오며 한국어 더빙도 되어있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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