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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후속작을 만드는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전작 주연들이 출연만 결심했다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으로 보이기 때문. 그렇게 나온 또 하나의 작품이 킬러의 보디가드 2(The Hitman's Wife's Bodyguard, 2021)로 2017년에 나온 킬러의 보디가드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전작만큼 볼만하지 않다. 전작의 아이디어에 더해 기존의 주역 세명은 물론이고 안토니오 반데라스, 모건 프리먼, 프랭크 그릴로 등 유명한 배역을 더 넣었어도 그랬다.
우선 전작이 나왔던 2017년에는 다소 신선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졌던 요소들이 2021년에는 대부분 낡은 클리셰가 되어 버렸으며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배역들을 위한 각본과 연출 역시 매력이 부족하다. 많아진 등장인물은 영화에 활력소가 되기보다는 지루함과 산만함을 더해주며 모건 프리먼은 이런 역할에는 어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흥행은 성공했고 주역들은 친구를 넘어 사실상 가족이 되었으니 3편도 나올 만 하다. 그때는 킬러의 자식의 보디가드 정도 되려나.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조이앤시네마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81241364
전작 리뷰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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