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벨 16 - 그들이 소녀를 키우는 이유

이리워치 2023. 3. 29.

레벨16 포스터

 

레벨16(Level 16, 2018)은 여자 아이들만 데려다 키우는 기숙사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캐나다 영화다.

 

바깥 공기는 오염되어 나갈 수 없는 세계에 사는 비비안은 어릴 적부터 창문도 없는 기숙사 학교 베스탈리스 안에서 자라고 있다. 비비안을 비롯한 소녀들은 여러 반으로 나뉘어 있으며 시간에 따라 레벨이 올라간다. 학교에서는 그들에게 순종과 청결 등 보수적인 가치관과 함께 언젠가는 상류 사회로 입양될 것이라고 가르친다.

어느덧 레벨 16이 된 비비안은 그동안 느껴왔던 베스탈리스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친구와 함께 조심스럽게 행동에 나선다.

 

이리워치 평점 ★★★★★★ 6/10
소녀들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스릴러 좋아한다면 추천.

 

베스탈리스의 정체는 권력을 쥔 부유층이 소녀를 모종의 쓰임새로 활용하게끔 하기 위한 일종의 대리 양육기관이었다. 이런 장르를 많이 본 이들이라면 예상할만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주연 비비안을 맡은 케이티 더글라스의 좋은 연기와 미스터리와 스릴러 물에 어울리는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별로 지루하지 않다.

 

저예산 영화라 그런지 마지막 결말 부분의 연출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 의미를 흐릴 정도는 아니며, 전체적으로는 즐길만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 되었다.

 

참고로 비비안이 자란 기숙사 학교의 이름인 베스탈리스(Vestalis)의 뜻은 고대 로마의 베스타(Vesta) 신을 모시는 무녀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은 무녀 생활을 마칠 때까지 순결을 지킬 것을 강요당했으며 그렇지 못했다면 심한 경우 죽음도 당했다.

 

이미지 출처 : 디오시네마

보러가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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