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gatha Christie3 나일 강의 죽음(2022) - 추리는 부족한데 낯설어진 포와로 나일 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 2022)은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감독이 연출하는 두번째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로,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의 원작소설에 기반한 작품이다. 유명한 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이집트 여행을 갔다가 도일 부부의 호화로운 신혼여행에 끼어들게 된다. 최고급 여객선을 타고 나일강을 유람하는 가운데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이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포와로는 또 다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 역시 케네스 브래너가 맡은 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과 비슷한 스타일로 각색되어 있다. 사람들 사이의 사랑과 갈등에 가장 집중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포와로 또한 많은 부분이 달라져 관객에 따라 좋고 싫음이 갈릴 듯. 배역 또한 많이 바뀌었는데 193.. 영화 2023. 2. 17.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 포와로에 신파를 끼얹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은 추리소설 계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34년에 나온 이 소설은 워낙 유명한 만큼 전에도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각색되어 나온 바 있으며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74년의 장편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74)일텐데, 오늘 다루는 2017년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르큘 포와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으로 많은 사건을 해결한 바 있다. 중요한 사건 의뢰를 받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타고 가는 중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눈사태로 인하여 경찰의 접근은 불가능한 상황. 그는 .. 영화 2023. 2. 16. 씨 하우 데이 런 - 애거사 크리스티 시대 런던 배경의 심심한 추리물 씨 하우 데이 런(See How They Run, 2022)은 1950년대의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추리물이다. 이 작품에는 흥미롭게도 실존 인물과 연극이 등장한다. 바로 미스터리의 여왕(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연극 쥐덫(The Mousetrap)이다. 실제로 이 연극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1952년에 개막,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쉴 때까지 계속 공연했다. 2021년 다시 개막하여 지금까지 3만회에 가깝게 공연했으며 런던 시민 1천만명 이상을 관객으로 맞이했으니 정말 대단하다. 작품 속에서 나오는 연극 쥐덫에 대한 제반 사항은 실제 역사에 기반한 부분이 많다. 씨 하우 데이 런은 이 연극의 100회 기념 파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이를 해결하기.. 영화 2022. 1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