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민식3 친절한 금자씨 - 금자씨의 친절한 복수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는 이른 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미모의 여성 이금자는 어린 아이를 납치,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서 13년간 복역 후 모범수로 풀려난다. 하지만 그녀가 범죄에 가담한 것은 사실이지만 납치하고 살해한 범인은 따로 있었다. 아기가 인질로 잡혀있었기에 금자는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야 했던 것. 그녀는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입양간 딸을 찾아내는데 딸인 제니는 그녀와 함께 한국에 간다. 그리고 금자씨는 진범에 대한 복수극을 계획한다. 영화 제목에 금자씨가 친절하다는 말이 붙는 것은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에게 친절하게 굴었기 때문. 심지어 그녀가 서서히 죽이고 있는 사람에.. 영화 2022. 12. 14. 악마를 보았다 - 최민식과 이병헌을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2010)는 복수를 하는 영화다. 국정원 요원인 김수현(이병헌)은 약혼녀가 임신한 채로 장경철(최민식)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위해 그를 잡아서 고통을 가하고 다시 놔주는 식으로 끈질기게 괴롭힌다. 하지만 장경철 또한 당하고만 있지 않고 김수현의 손에서 벗어나 역으로 복수하려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작품 속에서 이병헌과 최민식은 극한의 대결을 벌인다. 영화 속의 역할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연기력 그 자체의 대결도 격렬하다. 최민식은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로, 이병헌은 그를 잡기 위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화면 속에서 펼쳐나가며 관객은 빠져든다. 이렇게 두 명배우의 연기 만으로도 꽉 찬 느낌의 영화지만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 끝까지 보기 힘들었던 분들도 많았.. 영화 2022. 10. 4.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배우들의 등용문이었네 한때 유행했던 조폭영화 대부분은 오락성만 중시한 작품들이었지만 그 가운데에도 걸작은 적게나마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Nameless Gangster: Rules of Time, 2012)가 바로 진흙 속의 진주라고 할만한 그런 영화다. 부산의 세관 공무원을 하다 범죄에 손을 대며 어두운 세계로 점점 빠져드는 최익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조직폭력배들과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협력과 갈등, 배신을 그리고 있다. 어쩌면 평범할 수도 있는 이 영화를 끌고 가는 것은 감독의 연출과 함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한몫한다. 주연을 맡은 최민식과 하정우는 처음부터 기대를 가질 만 했던 배우지만 이 영화가 놀라웠던 것은 당시 무명에 속했던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 영화 2022. 9.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