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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조 래빗 - 나찌 소년, 유대인 소녀를 만나다

 

조조 래빗(Jojo Rabbit, 2019)은 2차 세계대전 말기에 히틀러를 상상의 친구로 두고 있는 조조라는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의 가장 독특한 점은 인류의 적 역할을 담당하기 마련인 히틀러와 나찌를 숭상하는 어린 소년 조조를 주인공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조조는 어린이답게 나쁜 점은 모르고 히틀러와 나찌가 그저 멋지다고 생각하는 히틀러유겐트(Hitlerjugend) 소년이지만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나찌의 잔혹함이 더 많이 드러나 보이는게 역설이라면 역설.

 

어린 나이지만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주인공 조조 래빗을 연기한 로만 그리피스 데이비스(Roman Griffin Davis)도 괜찮았지만 엄마 역의 스칼렛 조한슨(Scarlett Johansson)과 클렌첸도르프 대위 역의 샘 록웰(Sam Rockwell)은 이 영화에 나오는 전쟁 속 수많은 정신나간 어른들 속에서도 조조에게 사람다움이 뭔지, 무심한 듯 따스하게 소통하고 감싸주는 연기가 무척 잘 어울렸다. 적어도 아이들은 행복해지길.

 

이렇게 잘 만든 영화를보니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심각한 이야기를 주제는 살리면서 가볍게 만드는데는 뛰어나지만 처음부터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데에는 좀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리워치 iriWatch 평점★ 7/10

 

이미지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디즈니플러스 : https://www.disneyplus.com/ko-kr/movies/jojo-rabbit/4UgFhzmPL1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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