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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재의 영화는 많았지만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2012)처럼 나름의 진지함으로 게임 자체를 대한 작품은 찾기 힘들었다. 그 옛날 전자오락실의 게임기 속 캐릭터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고 휴식 시간에는 친목도 다지는 세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토이스토리의 게임 버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다고쳐 펠릭스라는 게임에서 평생 악역으로 살아온 랄프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자기도 영웅이 되고 싶다는 어쩌면 단순하지만 불가능할 것 같은 목적을 갖고 다른 게임의 세계로 떠난다. 그 여정에서 만난 바넬로피와 서로의 진심을 터놓고, 수없이 게임 속에서 맞부딪혔지만 한번도 진심을 나누지 않았던 게임의 주인공 펠릭스와도 제대로 된 우정을 쌓게 된다.
그 모든 여정이 끝나고 랄프는 다시 원래의 게임 속 악당으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불행하지 않았다. 삶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는 것보다 서로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그런 대모험 와중에도 신부감을 찾아내 결혼에 성공하는 펠릭스는 역시 히트게임 주인공답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디즈니
스트리밍 디즈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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