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샷 - 저예산이지만 야심만만 액션 영화

이리워치 2022. 7. 30.

 

원샷(One Shot, 2021)은 저예산이지만 제법 원대한 목표를 갖고 만든 영화다. 원테이크 기법을 표방한 롱테이크 핸드헬드 촬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덕분에 화면은 시종일관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편집되었으며 장면에 따라 많이 흔들려서 어지러울 때도 있다.

 

다만 이렇게 해서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려면 기획 및 편집 단계에서 매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초반과 달리 실내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갑자기 연극 무대가 된 듯 상황이 바뀌고 아군과 적군 양 쪽에서 비논리적인 판단이 이어지며 다소 이야기가 늘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면 주인공이 갑자기 존 윅으로 각성하여 적들을 쓸어버리기까지 해서 많이 난감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인 배우들은 전술 훈련을 꽤 열심히 받은 티가 나고 덕분에 몇몇 액션 씬은 볼만하니 다행.

 

 

이리워치 별점 ★ 4/10

 

이미지 출처 : 다날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8150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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