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킬러들

반응형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The Protege, 2021)는 제목을 우리 말로 바꾸면서 참 길어진 영화다. 원제의 protege는 제자 또는 제자를 두다는 뜻일텐데 우리나라에서는 킬링 카인드라는 말이 앞에 붙어버렸다. killing kind를 굳이 해석하려면 죽이는 종()/종족(種族)으로 줄이자면 살육종족/살해종족/살인종족 등이 되어야 할 듯 한데 굳이 붙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 설마 친절하게 죽인다는 뜻은 아니겠지. 그러려면 kind가 아니라 kindly가 붙어야 할텐데.

 

출연진 목록 앞에 마이클 키튼이 있긴 하지만 이 영화의 주연은 매기 큐(Maggie Q)다. 처음 홍콩 영화계에서 성공을 거둔 다음 헐리웃으로 진출했지만 그녀는 동북아시아계 여성이 필요한 역할만 맡았을 뿐이다.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특별히 주목받진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에서 매기 큐는 온전히 주연으로 올라선다. 마이클 키튼은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놈 렘브란트로, 새뮤얼 L. 잭슨은 그나마 덜 전형적인 킬러 무디의 연기를 펼치지만 안나를 맡은 매기 큐는 이 두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전혀 꿇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기에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 될 듯 하다. 다른 출연진없이 그녀 만으로도 후속작이 기대될 정도.

 

이 영화의 독특함은 매기 큐의 존재만은 아니다. 킬러들의 이야기이고 사람이 수없이 죽어나감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과는 정이 흘러넘친다. 게다가 킬러이면서도 나쁜 자만 죽인다. 마치 의와 협을 숭상하는 무협 영화가 떠오른다.

 

 

이리워치 iriWatch 평점 6/10

 

이미지 출처 : 보도자료

넷플릭스 : https://www.netflix.com/watch/80996575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