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inguished(2017)는 링링 예술 디자인 대학(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의 학생이던 Ashley Anderson과 Jacob Mann이 함께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제목을 해석하면 (불이)꺼졌다, 진화되다가 되는데, 여기서 어떤 종류의 불꽃인지가 중요한 주제.
한 남자가 좋아하던 여성에게 구애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실연의 상처가 컸던 그는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데, 어느날 이웃집에 여성이 놀러오는데 은근히 마음이 끌린다. 그는 사랑의 아픔을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
이 작품 속에서는 사람마다 가슴 속에 뻥 뚫린 구멍이 있는데 보통 사람의 구멍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의 구멍에는 작건 크건 불꽃이 피어난다. 덕분에 상대에 대한 연애 감정이 없으면 불꽃도 없고 연애 감정이 생기면 불꽃도 생긴다.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그 덕분에 사람이 실연당하고 감정이 없는 상태나 새로운 사랑에 빠질 때의 변화를 관객 또한 쉽게 알아챌 수 있으며 심지어 그 불꽃을 다른 쓰임새로 써먹기까지 한다.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욕심부리지 않고 잘 마무리한 단편. 유튜브, 비메오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Jacob Mann 인스타그램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Y-MysTEBNyA
비메오 https://vimeo.com/21394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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