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5)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시간여행 장르의 명작이다. 그 전에도 이후에도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많고 많았지만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은 아직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 개봉 당시의 제목은 된소리를 넣은 빽 투 더 퓨처.
고등학교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마티 맥플라이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에밋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 시험에 휘말려 그만 1955년의 세계로 날아가게 된다. 그는 아직 자신의 아빠와 사귀지 않는 고교생 시절의 엄마를 만나는데 그녀가 자신에게 반하면서 이야기는 매우 혼란스워지기 시작한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가 인기있는 이유는 시간여행이 만들어내는 타임 패러독스를 적당한 진지함과 가벼운 사이 적당한 수준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마티가 벌이는 모험은 그 시대의 배경에 철저하게 맞춰져서 펼쳐지며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생각해 볼만한 거리도 빠뜨리지 않는다.
천신만고의 모험 끝에 마티는 목표를 이뤄내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결말이 나오는데 알고보니 새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생겼다는 플롯을 1편에 이미 완성해 버렸고, 2편과 3편은 이를 더 시대와 배경을 바꿔서 반복하며 재미를 키워간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는 이 영화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며 3편까지 모두 주연을 맡아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청춘 스타로 남아있다. 파킨슨씨 병에 걸려 배우 생활을 일찍 마감한 것은 안타까운 일.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앰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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