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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 분단국가의 즐거운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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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랑을 다루는 로맨스 드라마에서 두 연인이 너무 쉽게 이어지면 아쉽다. 사랑을 이루는데 있어서 역경이 있고 장애가 있고 고난이 있어야 흥미가 생긴다. 이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것도 70년째 휴전 상태인 분단국가에서 생각해 본다면 쓸만한게 하나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과 북한 사람이 연인이 되는 것 말이다.

 

사랑의 불시착(2019)의 주인공 윤세리(손예진)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도중 돌풍을 만나는 바람에 휴전선을 건너 북한 땅에 떨어진다. 이를 처음 발견한 건 북한군 대위인 리정혁(현빈). 그는 윤세리를 보호하고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이 마음놓고 사랑하기에는 넘어야 할 난관이 어마어마하다.

 

사랑의 불시착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분단국가라는 무거운 배경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실에 기반을 조금 두면서도 판타지를 추구하기에 시청자들은 안심하고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다. 나오는 이들 대부분은 악역을 제외하고는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없어 많은 이들에게 받아들여질 준비를 해놓았다. 덕분에 북한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진 이들조차 부담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반한 감정을 내세우는 이들마저도 이 작품은 잘 봤다는 경우가 있을 정도.

 

한 나라가 갈라져 총부리를 맞대고 있다는 현실도 멀찍이서 사는 외국인들에게는 독특한 소재가 되니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물론 그들이 이걸 현실 조금 섞인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 조금 섞인 현실이라고 믿지는 않길 바란다.

 

이리워치 iriWatch 평점★ 7/10

 

이미지 출처 :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 https://www.netflix.com/title/81159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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