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첩보3 미션 임파서블 - 원작 무시 이단 헌트 원맨쇼, 그런데 재미있다?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1996)은 1966년에 처음 만들어진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첩보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제5전선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다만 이 작품은 주제가를 그대로 따다쓴 것을 제외하면 원작 드라마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간다. 원래 팀원 중 한명일 뿐이었던 이단 헌트를 톰 크루즈가 맡으면서 일당백 최강 첩보원으로 거듭나고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팀의 대장이었던 짐 펠프스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덕분에 원작 팬들은 이 영화를 매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원작과의 관계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꽤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법 완성도있는 액션+스릴러+첩보 장르의 작품으로 거듭났기 때문. 이단이 CIA 본부에서 줄에 매달려있는 장면은 수십편 이상의 영화에서 패러디될.. 영화 2023. 3. 12.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져 - 진정한 캡틴 아메리카가 되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이다. 전편 리뷰에서 이야기했듯이 미국의 성조기를 온몸에 달고 다니는 슈퍼히어로는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기에 최대한 미국 색을 씻어냈지만 왜 캡틴 아메리카가 MCU에 필요한가에 대한 답변은 되지 않았다. 마블에서는 이를 첫번째 어벤져스 영화에서 어느 정도 풀어줬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나머지를 채워준 것은 바로 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였다. 시작부터 1편과는 다른 분위기로 등장하는 캡틴 아메리카는 슈퍼히어로 장르보다는 첩보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복장은 좀 더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초능력보다는 머리 싸움이, 화려한 .. 영화 2023. 2. 7. 본 아이덴티티 - 21세기형 첩보물의 화려한 등장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 2002)는 스파이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다. 이 작품의 공개 이후 이전의 첩보물은 모두 낡은 영화가 되어버릴 정도. 등에 총을 맞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다 어부에게 구조된 기억이 없는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유일하게 남아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를 확인하러 떠난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서로 다른 이름로 된 많은 여권과 적지 않은 돈, 그리고 권총이었던지라 더더욱 혼란에 빠진다. 그는 다가오는 수상한 손길을 인지하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군더더기없는 날 것 그대로의 액션과 빠르면서도 완급 조절이 확실한 더그 라이먼(Doug Liman) 감독의 신선한 연출은 관객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볼펜 등 주변 사물.. 영화 2023.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