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메이크3 자백 -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고 더 재미있을까? 자백(2022)은 스페인 오리올 파올로 감독의 세번째 손님/인비저블 게스트(2017)를 대한민국에서 각색한 영화다. 경제적인 성공을 거둔 젊은 사업가가 밀실에서 불륜 관계였던 여성이 죽은 상태에서 함께 발견, 살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변호사와 함께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외딴 별장에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대화가 오갈수록 진실의 실체는 달라진다. 중반부까지의 이야기 전개와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다. 다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각색한다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반전 부분일 것이다. 한국 제작진은 원작을 본 사람도 긴장하고 보라는 의미인지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 범인 입장에서 결말은 같지만. 다만 더해진 반전이 원래 이야기에 잘 녹아들어갔다기 보다는 그저 덧붙여진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에.. 영화 2023. 4. 13. 더 길티(2021) - 한 여성의 911 구조 요청에 숨은 진실 더 길티(The Guilty, 2021)는 덴마크 영화 Den Skyldige(2018)를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다. 조 베일러는 LA 경찰이지만 사건이 생겨 911 콜센터(우리나라의 119)에서 임시로 근무 중이다. 현장 근무에 비교해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콜센터였지만 남편에게 납치된 여성 에밀리로부터 전화가 오면서 상황은 급박해진다. 이리워치 평점 ★★★★★★★ 7/10제이크 질렌할 단 한명에게 홀리다 원작 영화가 워낙 잘 나온 작품이고 이를 이어받은 넷플릭스 영화 또한 괜찮게 만들어졌다. 콜센터의 제한적인 공간에서만 벌어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특히 주연인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은 일과 가정 양쪽에서 강한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어려.. 영화 2023. 3. 26. 미녀와 야수(2017) - 원작만큼 아니어도 괜찮아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017)는 1991년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실사화한 영화다. 원작이 인기가 많았던 지라 실사화한다는 소식에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많았던 경우. 뚜껑을 열어보니 그럭저럭 잘 뽑아낸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아름다운 노래는 실사로 찍고 CG로 다듬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잘 어울렸고 배우들도 제 역할을 해냈다. 주연과 조연 캐스팅 모두 화려한데, 엠마 왓슨, 루크 에반스, 케빈 클라인, 조시 개드, 이완 맥그리거, 이언 매켈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수두룩해서 살아있는 그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애니메이션보다는 실사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하.. 영화 2022. 10.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