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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든 단편 카고(Cargo, 2013)는 당시 유튜브 등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많이 공개되기 시작한 좀비 장르 단편 가운데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는 많은 부분이 형식화되어있고 관객들 또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을 알고 있는 걸 전제로 하기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야기해야 하는 단편 영화에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
좀비가 창궐한 가운데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린 아빠가 아직 아기일 뿐인 딸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카고는 7분 남짓의 시간에 현재 상황과 그 해결과정까지 보여준 다음 마무리 짓고 진한 여운까지 남길 정도니 장르를 떠나 모범적인 단편 영화라고 칭송받을 만 하다. 아빠 역인 Andy Rodoreda의 연기도 좋았다. 이 단편을 1시간 44분짜리 장편 영화로 만든 넷플릭스 영화 카고(Cargo, 2018)도 있지만 이 작품을 먼저 봤다면 굳이 권하지 않는다.
비메오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YOLANDA RAMKE 홈페이지
비메오 https://vimeo.com/56629974
유튜브(비공식) https://youtu.be/gLUZp6MRQ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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