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쉽독 - 양들과 친해진 개, 그 속의 섬뜩한 반전!

이리워치 2023. 4. 17.
반응형

쉽독(Sheepdog)

 

쉽독(Sheepdog, 2017)은 당시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인 허지은, 신예원, 이현서, 한예원 등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에게 어느날 개 한마리가 접근한다. 처음에는 겁을 먹었던 양들이었지만 양들의 메~ 소리를 흉내내가며 양들과 친하게 지내려는 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 양들. 그러나 여기에는 어마어마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짧은 상영시간이 무기이자 약점이기도 한 단편의 장르 특성상 마지막 순간의 반전으로 강한 충격을 주면서 관객을 사로잡는 종류가 있다.

 

이 작품도 그쪽. 처음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개와 양들의 우정쌓기로 보이도록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지만 결말을 보고 놀란 관객이 다시 돌려보면 4명의 제작진은 양의 숫자같이 반전을 위한 떡밥을 하나씩 뿌려두고 있음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림체를 아이들 이야기책에 들어갈만한 것을 골라 쓴 것도 계산한 것이려나? 결말에서 다음 무대로 연결시키는 솜씨도 좋다.

 

쉽독은 4분 정도 분량의 단편인지라 부담없이 보실만 하며 유튜브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다. 참고로 제목인 쉽독(sheepdog)의 뜻은 보통 양치기 개를 말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중의적으로 쓰인다.

 

이리워치 평점 6/10
놀라운 반전. 그런데 개가 맞긴 한가?

 

 

이미지 출처 :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보러가기 유튜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