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만지 - 게임이 현실이 되면 무섭지

이리워치 2022. 11. 24.


쥬만지(Jumanji, 1995)는 보드게임이 현실이 되어버린 아이들의 모험담을 담은 작품이다. 요즘 많이 나오는 주인공이 컴퓨터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의 조상들 가운데 하나랄까. 이 경우는 반대로 게임이 현실로 튀어나온 경우지만.

부모님이 사고로 죽고 고모와 함께 살게 된 주디와 피터 남매는 쥬만지라는 이름의 오래된 보드 게임을 발견한다. 남매는 주사위를 굴려 보드 게임을 시작했고, 그 게임은 현실이 되어 아이들 앞에 들이닥친다. 문제는 쥬만지의 환경은 각종 맹수와 자연재해 덕분에 매우 사람이 살아남기 힘든 곳이라는 점이다.

단순한 아동 영화로 끝날 수도 있는 작품을 쥬만지가 가진 무서움에 유머를 덧붙여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시 최고의 인기 배우였던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 덕분이 컸다. 그는 26년 동안 쥬만지의 정글에 갇혀있던 앨런을 연기하면서 성장하지 못한 어른으로서의 진지함과 함께 적절한 개그까지 선보이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앨런의 아버지 역할과 쥬만지 안에서 앨런을 죽이러 쫓아다니는 사냥꾼 역할을 같은 배우가 맡아 부자 사이의 갈등과 극복도 적절하게 표현해 낸다. 1995년 영화인지라 특수효과는 아쉽지만 쥬만지가 만들어 낸 수많은 아수라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마무리는 훌륭했다. 지금 봐도 재미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

 

무려 22년이 지난 후에 이어지는 후속작이 나왔는데 시대에 맞춰 쥬만지는 컴퓨터 게임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스파이더맨 3부작 히로인으로 유명한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의 어린 시절도 확인할 수 있다. 

 

이리워치 평점 [?]

★☆7/10

 

이미지 출처 : 소니 픽처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6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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