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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 세뇌당해도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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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울트라(American Ultra, 2015)는 아시는 분은 아시는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 영화다. 미국 시민을 세뇌와 약물을 통해 제어하려는 말 그대로 영화나 만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실제로 하려고 했던 MK 울트라 프로젝트는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평범한 미국 시골의 마트에서 근무하는 마이크가 알고 보니 기억이 지워진 미국 정부에 의해 비밀리에 길러진 첩보원이었고 출세에 눈이 먼 CIA의 예이츠에 의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마이크를 아꼈던 라세터가 개입하며 이야기는 커지기 시작한다.

 

이런 식의 기억 상실과 각성, 그리고 알고보니 능력자 스타일의 이야기는 전세계에 흘러넘치고 헐리웃 영화계에도 매우 많다. 가깝게 봐도 명작으로 인정받는 본 시리즈가 바로 생각날 정도. 그렇다면 비슷한 소재로 얼마나 재미있게 만드냐가 중요할텐데, 아메리칸 울트라는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주연을 맡은 제시 아이젠버그가 잘 싸울 것 같은 인상과 체구가 아닌지라 각성했을 때의 반전매력을 노린 듯 한데, 거기까지는 괜찮다 쳐도 각성 후 격투 장면은 좀 부족하다. 특히 마지막 마트 안에서의 싸움은 담당에게 무슨 문제가 생길게 아닐까 할 정도로 성의가 없게 느껴진다. 그냥 마이크가 공격하면 적들은 쓰러진다 이런 식.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도 마이크가 다치긴 해도 어떻게든 다 되겠지 할 정도로 위기감이 안 느껴진다. 그보다는 악역인 예이츠를 맡은 토퍼 그레이스가 탐욕스럽지만 생각은 짧은 역할을 얄밉게 잘 보여준다. 

 

같은 세뇌 대상이었지만 실패작이었던 이들과 마이크가 다른 점은 그를 사랑하는 피비의 존재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잘 연기하는 피비는 각성 전이나 각성 후나 마이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잘 보여준다. 연출하는 입장에서는 세뇌를 이길 수 있는 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사랑도 세뇌의 효과와 비슷하다.

 

 

 

이리워치 iriWatch 평점★ 5/10

 

이미지 출처 : 아메리칸 울트라 공식 트위터

넷플릭스 : https://www.netflix.com/kr/title/8005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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