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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Spider-man, 2002)은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스파이더맨을 본격적으로 영화계로 끌어온 첫번째 작품이다. 이블 데드 같은 B급 공포 영화로 유명했던 샘 레이미(Sam Raimi) 감독은 이 작품 하나로 업계의 메이저 급으로 당당히 입성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여러 모로 기념비적인 이유는 슈퍼히어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적이지만 나름의 단단한 서사와 함께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먹힐만한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린 고블린의 윌렘 데포나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 친구로 나온 제임스 프랭코에 악덕 편집장 J. K. 시몬스 등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갈등, 성장까지 적절하게 그려냈으며 당시로써는 최신 기술을 잔뜩 동원하여 스파이더맨 특유의 고공 거미줄 점프 장면을 멋지게 잡아내서 비주얼 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거미줄에 매달려 거꾸로 키스하는 장면은 정말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최고의 키스신 중 하나.
덕분에 슈퍼히어로 장르는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이 작품을 포함해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라 불리는 3부작을 감독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들의 영향력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대로 넘어온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이리워치 평점 [?]
이미지 출처 : 소니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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