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vN3 쌉니다 천리마마트 - 웹툰과 드라마의 충격적인 만남 일반적으로 미디어가 달라지면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라 할지라도 실패하는 일이 많다. 특히 만화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가는 경우가 그런 일이 많은데, 특히 원작 만화가 막 나가는 코믹 웹툰이라면 이를 실사로 표현하는 것은 무척 힘들다. 하지만 쌉니다 천리마마트(Pegasus Market, 2019)는 그런 편견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작이다. 원작의 병맛을 충분히 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백승룡과 김솔지가 큰 공을 세웠지만 특히 정복동 사장 역을 맡은 배우 김병철은 비현실적인 요소 투성이의 이 드라마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생명을 불어넣었다. 원작을 사랑한다면 기대하는 그랜절 씬도 빠지지 않았다. 취향을 타긴 하겠지만 웃기기 위해 출연진 누구 .. 드라마 2022. 8. 24. 슬기로운 감빵생활 - 순한 맛 교도소 이야기 지금은 오징어게임에 밀렸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슬기로운 감빵생활(Prison Playbook, 2017-2018)은 배우 박해수의 대표작이었다. 잘 나가는 프로야구선수 김제혁 역을 맡은 그는 여동생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이와 싸우다가 과잉방위로 상대가 사망하는 바람에 교도소에 들어가 생활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구치소와 교도소의 생활이 소재이기에 방영시부터 제법 화제가 되었다. 다만 김제혁은 워낙 대중적인 인기가 많은 선수인데다가 장래 처남 후보로 유력시되는 절친이 교도관인지라 그 안에서도 꽃길만 걷는다는 점에서 순한 맛만 보여주는 감빵생활이라서 오히려 주인공보다는 그보다 어려운 처지의 다른 재소자나 교도관들 등 주변 인물들의 사연이 더 흥미로운 편. 구치소와 교도소가 소개되는 밀도높.. 드라마 2022. 8. 22. 우리들의 블루스 - 쓰라리지만 아름다운 동화 tvN 20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가 끝났다. 아름다운 배경의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어른 동화인 이 드라마에서는 중장년층이 보기에도 공감가는 쓰라린 현실이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지나 나름의 긍정적인 마무리들이 주어진다.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거친 현실 속에서 그나마 가능한 최선의 것이 될 각각의 결말들은 훌륭한 배우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상처가 있지만 더 나은 삶을 향한 그들의 충실한 한걸음 한걸음을 보고 싶다면 추천. 아름다운 제주도 또한 주연 가운데 하나. 이리워치 평점 ★★★★★★★ 7/10 이미지 출처 : 스튜디오드래곤 보러가기 넷플릭스 드라마 2022. 6.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