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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4

미녀와 야수(2017) - 원작보다야 못 하지만 볼만해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017)는 1991년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실사화한 영화다. 원작이 인기가 많았던 지라 실사화한다는 소식에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많았던 경우. 뚜껑을 열어보니 그럭저럭 잘 뽑아낸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아름다운 노래는 실사로 찍고 CG로 다듬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잘 어울렸고 배우들도 제 역할을 해냈다. 조연 캐스팅도 매우 화려한데, 엠마 왓슨, 루크 에반스, 케빈 클라인, 조시 개드, 이완 맥그리거, 이언 매켈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수두룩해서 살아있는 그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애니메이션보다는 실사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

영화 2022.10.08

슈렉 - 드림웍스의 전설이 시작되다

오우거(Ogre)는 유럽에서 내려오는 상상 속의 괴물로 사람을 잡아먹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인류의 적이다. 그렇기에 관련 작품에서는 주로 악역으로 나오며, 주인공을 위협하지만 내쫓기거나 살해당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작품 슈렉(Shrek, 2001)에서는 당당하게 주연 자리를 꿰차고 4편까지 이어지는 프랜차이즈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는다. 그동안 디즈니에게 눌린다는 평가를 받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각광받을 정도로 슈렉이 사랑을 받은 이유는 영화 전체적으로 패러디와 반전을 걸쳐놓고 이야기 속에서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꽃미남 왕자가 아닌 못 생긴 오우거이며, 공주는 능동적인데다가 무술의 달인이다. 주인공의 친구는 백마가 아니라 초라한 당나귀. 피노키오나 피터팬, 로..

영화 2022.10.05

라따뚜이 - 쥐가 최고의 쉐프라니

쥐가 사람대신 요리를 한다는 어쩌면 매우 황당한 발상으로 시작한 라따뚜이(Ratatouille, 2007)는 픽사 전성기 시절을 장식하는 작품들 가운데 하나다. 주인공인 레미는 쥐였지만 뛰어난 요리사인데다가 사람인 링귀니와 소통이 가능하고 링귀니는 머리카락을 통해 몸을 조종할 수 있는 특별한 체질이라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역시 픽사의 대단함이라 할 수 있겠다. 작품 속에서 레미는 요리를 하기 위해, 륑기니는 훌륭한 요리사로 인정받기 위해 서로 손을 잡는다. 주로 이익을 얻는 쪽은 륑기니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기울어진 판자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지기 마련이다. 물론 위기 상황은 약간의 갈등과 고난 뒤에 픽사 작품답게 ..

영화 2022.09.19

주먹왕 랄프 - 누구나 주인공 하고 싶잖아?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2012)처럼 나름의 진지함을 갖고 게임 자체를 대한 작품은 찾기 힘들었다. 전자오락실 속 게임기들에서 벌어지는 이 영화는 게임 속 캐릭터가 다들 살아있고 각자의 역할을 게임에서 수행하는 세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토이스토리의 게임 버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다고쳐 펠릭스라는 게임에서 평생 악역으로 살아온 랄프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자기도 영웅이 되고 싶다는 어쩌면 단순하지만 불가능할 것 같은 목적을 갖고 다른 게임의 세계로 떠난다. 그 여정에서 만난 바넬로피와 서로의 진심을 터놓고, 수없이 게임 속에서 맞부딪혔지만 한번도 진심을 나누지 않았던 게임의 주인공 펠릭스와도 제대로 된 우정을 쌓게 된다. 그 모든 여정이 끝나고 랄프..

영화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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