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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닥콩닥, 블러시 - 지구인과 외계인의 애틋한 사랑 콩닥콩닥, 블러시(Blush, 2021)는 외계인과 지구인의 사랑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작고 황량한 별에 추락한 우주비행사는 호흡할 공기가 떨어지기 직전 외계인이 뿜어주는 공기를 마시면서 함께 살아가게 된다. 둘은 곧 사랑에 빠지고 사랑스러운 딸 두명을 낳지만 외계인 아내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이 약해지고 죽음을 맞이한다. 다시 숨쉴 수 없게 된 남자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이 작품 속에서 우주비행사와 외계인은 비록 종족이 달라도 서로 지극히 사랑하는 부부다. 사랑으로 구원받은 남성이 아내의 이른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지만 그녀가 남긴 존재로 인해 다시 살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는 비록 배경이 우주의 외딴 별이라도 충분한 공감대를 이끌어 준다. 감독과 각본을 맡은 Joe Mateo의 자전적인 ..
- 슈렉 3 - 슈렉 시리즈,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다 슈렉 3(Shrek the Third, 2007)는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4편의 슈렉 시리즈 가운데 가장 평가가 안 좋은 작품으로 근본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슈렉은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의 개성이 중요했던 작품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캐릭터에 문제가 있으면 영화가 재미없어진다는 것. 1편에서는 슈렉, 피오나, 동키의 세 주연에 악역인 파콰드, 조연으로 피노키오, 늑대, 진저브레드, 세마리의 쥐, 드래곤 등 개성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가 넘쳐났다. 2편 또한 1편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쓰는 것은 물론, 장화신은 고양이와 프린스 챠밍을 시작으로 요정 대모, 해롤드 왕, 릴리언 왕비 등 새로운 캐릭터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슈렉 3에서 비중있는 조연인 아서는 슈렉 시리즈답..
- 프레스토 - 토끼와 마법 모자가 나오는데 재미없을 수 없지 프레스토(Presto, 2008)는 픽사(Pixar)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겨우 5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 안에 마법사인 프레스토, 토끼 알렉의 성격과 특징, 그 둘의 갈등과 화해는 물론이고 작품의 핵심 요소인 마법 모자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군더더기없는 마무리까지 해내고 있다. 역시 픽사라는 말이 나올만한 명작 단편. 참고로 프레스토(presto)라는 단어는 보통 매우 빠르게라는 뜻으로 쓰이며 악보에도 많이 들어간다. 마법사가 무대 위에서 쓰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마술을 부리기 전에 내는 기합이기도 하다. 이리워치 평점 [?] ★★★★★★★☆☆☆ 7/10 이미지 출처 : 픽사 보러가기 디즈니 플러스
- 47미터 - 상어가족 동요는 이제 듣지 않겠다 47미터(47 Meters Down, 2017)는 상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샤크 케이지 투어에 참여했다가 곤경에 빠진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영화다. 동굴 속, 높은 산, 망망대해, 우주정거장, 화성, 무인도 등 어떤 특정한 장소에 고립되어 죽음의 위기를 겪는 주인공을 그린 영화는 매우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드넓은 바다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갇혀있는 상황을 설정한다. 샤크 케이지의 모양에 걸맞게 식인 상어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밖으로 나가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감옥인 셈이다. 이야기의 흐름은 상어 영화의 대명사 죠스(1975)보다는 동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디센트(2005)와 비슷하지만 연출 솜씨는 다소 떨어지는 편인지라 조금 더 밀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
- 럭 - 행운과 불운의 무리수 럭(Luck, 2022)은 애플 오리지널 작품으로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고아로 자란 샘은 평소에 별로 운이 좋지 않은 편이다. 나이가 차서 위탁가정에서 독립하면서 할 일이 많지만 자신보다는 동생처럼 여기던 어린 헤이즐을 입양해줄 가족이 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 길고양이에게 빵을 나눠주다 주은 동전에 행운을 부르는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샘은 헤이즐에게 전해주고 싶었지만 잃어버린다. 행운을 주는 동전을 다시 얻고자 길고양이를 쫓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음 착한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 여러가지 모험을 한 끝에 친구도 만들고 정신적인 성장도 하며 원래의 목적까지 이룬다는 이야기이고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도 깔끔해서 겉만 보면 픽사 작품을 연상시킬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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